시원하고 깨끗한 플랫 사운드에 매료되다 - 미스터 스피커즈 이온 플로우(Aeon Flow) > 브랜드 리뷰 | SamAudio By K-ONE 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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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Speakers] 시원하고 깨끗한 플랫 사운드에 매료되다 - 미스터 스피커즈 이온 플로우(Aeon Flow)
    날짜 : 18-06-28 10:15     조회: 502    

     

    미스터 스피커즈 
    이온 플로우(Aeon Flow)

     

    -시원하고 깨끗한 플랫 사운드에 매료되다-

     


     

     

     

     

    글.사진 : 루릭 ( luric.co.kr )

     

     

    수많은 헤드폰을 개조하던 사람이 해외 헤드파이 커뮤니티에서 인정 받으면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그 결과 직접 헤드폰을 개발하여 월드 클래스 헤드폰 제조사로 데뷔한 사례가 미스터 스피커즈(MrSpeakers)입니다. 라우드 스피커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는 헤드폰은 그 개발 과정이 대단히 물리적인데요. 소리를 내는 드라이버도, 소리를 받아서 울려주는 하우징도, 모두 실제로 제작해서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좋은 소리가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 방식이니... 사실 악기를 손으로 만드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방대한 헤드폰 개조의 경력이 미스터 스피커즈의 내공으로 정착된 것이라 생각 중입니다.

     

     

     

    앞서 언급한 월드 클래스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닙니다. 미스터 스피커즈 헤드폰은 오디오 애호가뿐만 아니라 음향 기기 개발자에게 선택 받는 품목이기도 하거든요.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제품은 플랫 사운드 또는 원음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대박 아이템이 될 것입니다. 200만원대의 이써 플로우, 이써 C 플로우보다 더 작고 가볍지만 고.중.저음의 균형과 고해상도를 겨룬다면 동급이나 다름없는 헤드폰 - ‘이온 플로우(Aeon Flow)’입니다. 코드(Chord Electronics)의 DAC 설계자 롭 왓츠(Rob Watts)씨도 현재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니 할 말 다했지요.

    (이온은 구형 이온과 트루 플로우 기술이 적용된 이온 플로우로 나뉩니다. 롭 왓츠씨는 구형 이온을 사용 중이신 듯 합니다.

    *출처 : https://www.headfonia.com/q-n-a-saturday-rob-watts/2/ )

     

    국내 수입되는 미스터 스피커즈 헤드폰 3종의 특징을 아주 쉽게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전에 이써 플로우의 리뷰에서 언급한 내용인데, 첫 줄을 다시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1) 정밀하게 조율되어 깨끗한 플랫 사운드 - 이온 플로우


    2) 시원한 밸런스형 사운드인데 고음, 중음, 저음 모두 조금씩 강조되었음 - 이써 플로우


    3) 이써 플로우와 비슷한데 중음의 선이 두텁고 저음이 더욱 웅장함 - 이써 C 플로우

     

    사운드를 들으며 느끼는 임팩트는 이써(Ether) 시리즈가 더 강하지만, 사운드를 깨끗하게 전달하는 기본기는 이온(Aeon)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100만원대 초반의 수입 가격도 제 기준에서는 놀라운 가격대 성능비라고 봅니다. 중고차 한 대 값을 퍼부어도 찾기 어려운 고해상도의 플랫 사운드를 아무렇지도 않게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헤드폰은...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이온 플로우는 사람의 귓바퀴 모양에 맞춰 디자인된 이어컵으로 시선을 확 끌어당깁니다. 부피가 작지만 이어패드가 귀 주변을 감싸는 오버이어(Over-ear) 타입이며, 국내 수입되는 품목은 밀폐형 이온 플로우입니다. 이써 시리즈보다 지름이 작은 평판형 자석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이어컵의 후면에는 카본 파이버 패널을 장착했습니다. 이어컵 테두리의 색상은 짙은 파랑색에 은은한 진주 빛깔을 넣었는데 천천히 보고 있으면 은하계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네, 진짜로 푸른 우주 속에 수많은 별이 흩어져 있는 듯한 풍경입니다. 헤드폰의 디자인 자체는 단순하고 장식이 없는 편이지만 오묘한 멋이 느껴집니다.

     

     

     

    놀라울 정도로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은 플래너 마그네틱 헤드폰이라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다이내믹 드라이버보다 많은 자석을 사용하는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의 특성 상 무거울 수 밖에 없는데, 미스터 스피커즈 헤드폰들은 드라이버 외에는 모두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서 매우 가볍습니다. (하우징에는 카본 파이버를 쓰고 헤드밴드는 니켈 티타늄 합금의 와이어를 사용) 이온 플로우의 무게는 340g에 불과하며 매우 푹신한 이어패드와 머리를 자연스럽게 감싸는 헤드밴드로 긴 시간의 착용이 가능합니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이온 플로우 전용의 캐링 케이스입니다. 헤드폰 모양에 딱 맞게 제작됐으며, 분리된 케이블을 함께 수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케이스 속의 위쪽 공간이 여유로워서 다른 케이블을 하나 더 담거나 휴대용 앰프 또는 뮤직 플레이어를 담아도 됩니다.

     




     

    기본 케이블은 미스터 스피커즈 독자 규격의 4핀 커넥터를 사용하며, 원 클릭으로 쉽게 탈착할 수 있습니다. 커넥터 테두리를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케이블을 자주 분리해도 커넥터가 훼손될 염려가 없습니다. 끼울 때는 천천히 돌리다가 탁 끼우면 되고, 뺄 때는 커넥터 테두리를 살짝 당겨주면 됩니다. 또한 해외 케이블 제조사들이 미스터 스피커즈 헤드폰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커스텀 케이블의 확보도 용이한 편입니다. 국내의 경우는 킴버 케이블 제품이 정식 수입된다고 합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이온 플로우에서는 딱히 커스텀 케이블을 장만할 필요는 없다고 할 수 있겠으나, 커스텀 케이블로 인해 이온 플로우가 사기급 헤드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온 플로우에도 미스터 스피커즈의 여러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수입사에서 제작해놓은 소개 페이지가 있으니 이 글의 끝부분에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저는 배경 지식 없이, 일반 유저의 입장에서 헤드폰을 빌려서 사용해보고 소리 감상문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노하우와 센스를 지닌 헤드폰 제작자가 어느 정도까지 소리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귀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SOUND

     

     

     

    ■ 낮은 임피던스로 휴대용 기기에 대응 / 출력 높은 앰프일수록 좋다

     

    이온 플로우의 감도는 이써 플로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게 되어 있습니다. 강력한 앰프가 연결될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인 게인(Gain)의 헤드폰 앰프에 연결해도 이온 플로우의 좋은 특성은 모두 유지되지만, 소리의 선이 대체로 가늘게 느껴질 것입니다. 평판형 자석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헤드폰들은 일반적으로 밀리와트(mW)가 아니라 와트(W) 단위의 출력을 요구하는데, 이온 플로우도 1W 이상의 고출력 앰프로 구동하면 더욱 힘차며 굵은 선의 플랫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임피던스가 13옴으로 매우 낮으므로 낮은 임피던스에서 높은 출력이 나오도록 설계된 휴대용 기기에 바로 연결해도 됩니다. 작은 휴대용 헤드폰 앰프나 고해상도 DAP의 헤드폰 출력도 좋겠습니다. 단, 이 때에도 소리의 선이 가늘다는 점은 변하지 않으며 스마트폰 헤드폰잭은 볼륨을 50~60% 이상 올려야 합니다. 이온 플로우는 하우징이 비교적 작은 편이고 가볍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용도 가능한데요. 3.5 to 6.5mm 어댑터를 써서 스마트폰 헤드폰잭에 연결한 결과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XZ1C, V20) 걸어 다니면서 듣기에는 기본 케이블이 꽤 묵직하니 참조 바랍니다.

     




     

    ■ 깨끗한 고음과 평탄한 중저음으로 이지 리스닝

     

    이 헤드폰의 소리는 특징이 명확합니다. ‘고음만 조금 강조된 플랫 사운드’라고 요약해도 되겠습니다. 현재 산업 기준에 부합하는 플랫 사운드는 실제로 감상해보면 선이 가늘고 심심하다는 느낌을 주기 쉬운데 이온 플로우는 ‘시원함’ 또는 ‘깨끗함’이라는 재미를 더합니다.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과 함께 중음과 저음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특히 일품입니다. 샤프하고 정밀해서 밝게 느껴지는 고음은 이온 플로우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도 좋습니다. 또, 높은 중음이나 낮은 고음의 피크(뾰족한 부분)가 없어서 시원한 고음을 자극없이 음미할 수 있습니다. 10kHz 이상의 고음 영역에서 무척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는데요. 오랜 경험을 쌓은 화가가 세필로 점묘를 하는 것처럼 아주 기민하면서도 현란한 인상을 줍니다. 악기 소리를 생각해보면 드럼의 하이햇 심벌즈 소리를 자극 없이 가장 선명하게 들려주는 고음이라 하겠습니다. 이 헤드폰은 고음 억제와 중저음 강조로 편히 듣는 종류가 아니라, 깨끗한 고음과 평탄한 중저음으로 오랫동안 편히 들을 수 있는 종류입니다. 흔히 생각해온 이지 리스닝 헤드폰의 개념을 새롭게 바꿔주는 것이지요.

     

    ■ 앰프 매치업이 자유롭다 / 앰프의 소리 특성을 전달할 뿐

     

    차가운 소리의 앰프든 따뜻한 소리의 앰프든 가리지 않고 연결해도 됩니다. 이 헤드폰의 고음은 원래 정밀하고도 시원하게 세팅되어 있으며 앰프의 종류에 따라서 소리의 선 굵기나 중저음의 온도가 달라질 뿐입니다. 예를 들어 젠하이저 HDVD800에 이온 플로우를 연결하면 HD800의 ‘공간 축소하고 해상도 업그레이드한 분신’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차갑고도 극히 깨끗한 소리의 플랫 헤드폰이 되는 것입니다. Aune S7에 연결하면 하이 게인(High Gain) 모드에서 시원한 고음이 들리는 가운데 중저음의 선이 굵으며 훨씬 힘찬 고막 펀치가 느껴집니다. 혹시나 해서 휴대용 앰프인 코드 모조(Chord Mojo)에도 연결해봤는데 갑자기 중저음이 포근해지고 규모가 커져서 놀랐습니다. 단, 해상도 업그레이드의 이득은 꽤 줄어들었습니다. (3.5 to 6.5mm 어댑터를 써야 했기에 방해가 들어간 면도 있음) 이렇게 보니 이온 플로우는 앰프에 따라 소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앰프의 소리 특징을 그대로 전달해주고 있을 뿐이군요.

     

     

     

    ■ 선명한 사운드 이미지, 광활한 수평선

     

    이온 플로우로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확한 면적의 스테이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악기들의 간격을 벌리거나 악기의 위치를 여기저기 펼쳐두는 것은 아니고, 녹음실이든 콘서트홀이든 그 공간의 면적 그대로 소환해서 악기를 나란히 배치하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좌우 채널의 초점이 뚜렷해서 사운드 이미지가 매우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소리의 선명함으로 인해 덩달아 스테이지가 확장되는 듯한 기분이 됩니다. 같은 밀폐형인 이써 C 플로우보다도 작은 헤드폰이지만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넓은 공간을 묘사합니다. 소리의 초점이 머리 안쪽에 맺히는 것은 스테레오 헤드폰의 특성인데, 머리 좌우로 광활한 수평선이 펼쳐집니다. 물론 밀폐형 헤드폰이므로 오픈형 헤드폰처럼 귀 양 옆에 열리는 개방감은 없습니다. 사운드 이미지의 형태가 넓은 수평선이라는 뜻입니다.

     

    ■ 정전형 헤드폰 시스템 같은 고해상도 카타르시스

     

    초고음과 초저음 재생이 명확하여 음악 속의 공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고해상도 음반 최적화 헤드폰이라고 묘사해도 되겠습니다. 100만원 초반의 헤드폰인데 해상도, 분리도의 레벨은 어지간한 정전형 헤드폰 시스템 수준이군요. 단, 정전형 헤드폰 시스템은 소리의 파워도 갖추고 있으니 이온 플로우에는 플래너 마그네틱 헤드폰을 고려한 고출력의 헤드폰 앰프를 연결해야만 정전형 수준의 해상도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막히거나 가려진 느낌이 없으며 고음, 중음, 저음이 모두 넓고 높게 상승하는 듯한 심리적 즐거움이 있어서 자꾸만 이온 플로우를 찾게 됩니다. 미스터 스피커즈 헤드폰 중에서 트루 플로우(TrueFlow) 구조의 가장 큰 혜택을 받는 모델이 이온 플로우인 듯 한데요. 저음의 고.중음 마스킹 현상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저음이 고.중음을 자유롭게 놓아준다고 할까요?

     

    또한 소리의 지연(Delay)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음 영역의 응답 속도가 너무나도 빨라서 약간 냉정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불필요한 잔향은 물론 감성적이라 할 법한 잔향까지, 다이슨 진공 청소기로 먼지 뽑아내듯이 제거해버립니다. 그리고 이써 플로우에서 언급했던 미스터 스피커즈 헤드폰의 특징이 이온 플로우에도 존재합니다. 저음이 울리는 간격이 매우 짧습니다. 저음 악기가 쿵하고 울린 다음의 우웅~하는 진동을 길게 뽑아내지 않고, 원래 쿵하고 울리는 그 부분만 재생하는 것입니다. 다이내믹 드라이버 헤드폰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굉장히 낯선 경험이 될 터인데, 이 특징을 저음의 답답함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더 오랫동안 집중해서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안 좋은 소리를 좋다고 믿는 우매함이 아니라 새로운 소리를 스스로 검증해보는 현명함이라고 봅니다.

     

     

     

    ■ 맑은 얼음처럼 투명한 중음

     

    고.중.저음의 균형을 거의 완벽하게 맞춘 덕에 중음의 깨끗함이 더욱 강조됩니다.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뒤로 밀려나지도 않은 정확한 위치가 인상적이며, 저음의 방해가 없어서 울림이 맑고 밀도가 높습니다. 단, 고음이 시원하게 들릴 때는 그만큼 유저의 청각이 고음에 집중하게 되므로 중음이 뒤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도 깨끗해서 밝게 들리는 고음의 영향도 고려해둡시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낮은 중음에서 갑자기 고음을 확 뽑아내면 ‘음? 이 연주자가 원래 화사한 음색을 냈었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피아노 소리는 마치 맑은 얼음과도 같습니다. 냉동실에서 뿌옇게 얼어 붙은 얼음이 아니라, 한동안 상온 상태로 내놓아서 표면에 물이 흐르고 투명한 속을 드러낸 맑은 얼음이라는 뜻입니다. 헤드폰의 중음 영역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상태로 평탄하게 재생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이제는 알 것 같군요.

     

    ■ 음악 제작 또는 소리 분석 용도의 장비

     

    저음의 강조도 없고 저음의 펀치를 의도적으로 보강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원래 웅장한 느낌으로 제작된 음악을 재생하면 제작자가 의도한 만큼 웅장하게 들립니다. 이 헤드폰의 극히 높은 소리 해상도, 정확한 스테이지 면적 묘사, 막힘 없는 깨끗함 등은 성능적 측면에서 단점이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고.중.저음의 균형을 매우 중시하는 유저에게는 사실상 최고의 헤드폰이 된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성능과 가격 모두가 그러하지요. 그러나 플랫 사운드의 헤드폰을 음악 제작이 아닌 음악 감상용으로 쓰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이온 플로우는 하이파이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보다는 음반을 제작하거나 소리를 분석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고성능 장비입니다. 단,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낮은 가격대의 ‘쎈 소리’를 내는 스튜디오 헤드폰과는 본질이 다릅니다. 이온 플로우는 녹음실 안의 가수나 연주자가 쓰는 것이 아니라 녹음실 밖의 엔지니어가 가장 자연스럽고 균형 맞춰진 소리로 ‘관찰’을 할 때 쓰는 도구입니다. 이 때문에 이온 플로우의 음악 장르 매치업을 언급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상 음악 장르의 구분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음악을 듣다보면 레코딩 품질에 더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 커스텀 케이블 연결은?

     

    이온 플로우에도 킴버 케이블(Kimber Kable)의 고급 커스텀 케이블인 ‘액시오스(Axios) AG’를 연결해보았습니다. 여러 가닥을 엮은 순은선인데요. 이 케이블을 연결하면 이써 플로우는 더 부드럽고 포근한 성향이 되고 이써 C 플로우는 고음이 굵어지는데, 이온 플로우는 기본 특성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면서 해상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모든 음 영역에서 선명도가 올라가며 특히 고음과 높은 중음의 시원함이 큽니다. 극히 세밀한 디테일 묘사는 그대로인데 선이 조금 더 굵어졌고 약간 달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즉, 기본 케이블 연결보다 맑고 직선적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다만 순은선인 AG의 가격이 이온 플로우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이 조합을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요. 동선인 액시오스 CU가 있다는데 가능하다면 나중에 그 효과를 한 번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제품 요약 : 매우 높은 소리 해상도와 고.중.저음 균형을 모두 지닌 경량급 밀폐형 헤드폰. 가격도 좋은 편이라서 개인의 음악 감상 용도는 물론 음향 기기 제작자가 사운드 엔지니어에게 훌륭한 장비가 될 듯. 정전형 헤드폰처럼 깨끗하고 정밀한 고.중음을 재생하며 저음은 거의 완벽한 플랫 세팅. 정확한 스테이지 묘사와 사운드 이미지 생성 능력이 강점. 고음이 하도 정교해서 밝게 느껴질 수 있겠고, 강력한 저음 펀치를 원한다면 다른 헤드폰을 찾을 것.

     

     

    *미스터 스피커즈 헤드폰 소개서 (상세한 기술 설명)

    http://luric.co.kr/221197732854

     

    *킴버 케이블 AXIOS 소개서

    http://luric.co.kr/221199927685

     

     

    *이 리뷰는 케이원 에이브이(샘오디오)의 고료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좋은 제품을 찾아서 직접 검증, 분석한 후 재미있게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제가 원하는 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점은 글 속에서 직접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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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ulder] Boulder 1110프리앰프/1160파워앰프 리뷰 -장현태-
    DATE : 2018-02-01 HIT : 819
    < 새로운 1100 시리즈의 존재감을 만나다. >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볼더는 특별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는데, 동사는 1984년 앰프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제프 넬슨이 창업한 볼더는 자동차에 비교한다면 슈퍼카 브랜드에 속한다. 그만큼 하이엔드 오디오의 앰프 부분에서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제품 철학은 모든 것이 극대화된 성능과 사운드 중심으로 가격에 대한 고려는 사실상 염두 해 두지 않는 진정한 슈퍼 하이엔드 브랜드다. 제프 넬슨은 1970년대부터 레코딩 스튜디오의 제품과 녹음 엔…
    [ETC] 박재성 음악여행 신년특집 1회 후기
    DATE : 2018-01-22 HIT : 491
    쇼스타코비치 : 황금시대 Op.22 샘오디오 2층 시청실에서 열린 박제성의 음악 여행 신년특집 1회차는 쇼스타코비치의 황금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비교적 근대의 작품으로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소비에트 사회주의 이념에 의한 프로파겐다적인 세 개의 발레음악을 작곡했는데 (볼트, 맑은 시냇물, 황금시대) 이 가운데 황금시대는 음악적으로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서 소비에트 초반 유행했던 모디니즘과 아방가르드,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혼합된 젊은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음악어법과 다양한 댄스음악이 유머러스하면서도 풍자적으로 펼처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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